배터리 교체한 지 2년 좀 넘어서 완전히 방전이 되었습니다.
배터리교체링크
아침에 외부 용량 표시기도 작동이 빨간칸 한칸부터 올라가는 게 더디더군요...
올라타고 키를 눌렀으나 시동불가... ㅠㅠ
리어미러에 장착한 볼트게이지로 확인해 보니 거의 7볼트 수준에서 10.4볼트까지는 올라가나 용량딸림... ㅡ.,ㅡ;;
리어미러 볼트게이지 장착 링크
출동 불러 점프하고 출근 후 40분 엔진 켜 놓고 오후에 외근 나갈때 다시 시동 불가... ㅠㅠ
또 출동 불러 점프하고 엔진음 자세히 들어보니 거칠긴 하더군요.
엔진은 돌고 볼트게이지도 14.1V 까지 들어오는 걸 보면 알터네이터는 정상작동하는 거고...
외근 약 40km 거리를 간 후 잘 주차해 놓고 시동 끄고 1분도 안되어 다시 시동을 걸어보려 했으나 실패... 흑~
완전히 사망하셨습니다... 쩝
근처 카센터 불러서 교체를 했습니다.
아픈 팔로 직접 교환도 안되고, 주문 받았을 때 전해액 채워 배달한다는 배터리를 믿어 보기로 했습니다.
그때 그때 전해액을 채운다면 생산일은 바로 당일이 되겠지요???
사장님께서는 역시 블랙박스 상시로 쓰지 말라고 당부~
한마디 하고 싶었지만 꾹~ 참고 여기에다가 올리렵니다~
그 후 귀가하여 블박 전원 끄지 않고 다음날 아침까지 12시간을 방치?하고난 후 배터리 상태 표시기 찍은 동영상입니다.
이전 배터리에선 한번도 보지 못했던 풀 용량이 슈욱~ 올라갑니다. ㅡ.,ㅡ
차안에 들어가서 키온을 하고 리어미러 볼트게이지 치수를 보니 12.6V가 뜹니다.
이전 배터리로는 나오지 않던 전압수치입니다.
시동 후 출발~
4km밖에 안 되는 짧은 출근 거리라지만 미러 볼트게이지를 주시하면서 주행을 해 봤습니다.
계속 12.5볼트 유지를 합니다.
알터네이터가 작동을 하지 않는거지요.
바로 IBS (Intelligent Battery System 약자? 알필요도 없음... ㅡ.,ㅡ)가 알터네이터 작동을 억제시키는 겁니다.
볼트게이지 장착위치와 차량상태에 따라 수치차이는 있겠지만요.
제차에서는 볼트게이지 상 12.4V 로 떨어지니 알터네이터가 작동을 하여 13.9~14.1V 유지가 되었습니다.
그것도 잠시뿐이고 다시 12.5V 상태로 떨어지더군요. 이 짧은 거리의 주행에서 말이죠.
그렇~다면~!!!
요즘처럼 블랙박스 장착이 필수인 시대에 계속 알터네이터가 작동을 하여 충전을 해주지 않는다면 계속 충전시켜줘도 시원찮을 판에 배터리에게는 치명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.
짧은 주행 거리일수록 더욱 안 좋을 수밖에 없구요.
최적화된 배터리 관리를 위한 IBS 시스템 적용이라지만 블랙박스라는 시대적 복병을 잘못 만나 가장 안 좋은 결과를 낳았다고 봅니다.
IBS 적용시점에서 블랙박스 대세가 되어버려 4~5년 이상은 써야 할 배터리만 힘들게 되어 배터리 수명만 더 짧아지게 만든 결과가 되었으니까요...
사실 저는 IBS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.
알터네이터 부하가 얼마나 걸린다고 이걸 에어컨 컨덴서 작동시키듯이 붙었다 떨어졌다 하게 해 봐야 연비나 출력 차이도 안 날테구요...
IBS가 적용이 되었다고 알게 된 순간부터 이걸 ECU에서 삭제시킬 수 있는 방법을 무지 알아봤는데 아직은 없더군요... ㅡ.,ㅡ;;
이 시스템을 계속 적용시킬 계획이라면 운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스위치라도 하나 만들어 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.. 쩝