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식이 터보 엘란 냉각수 교환을 보면서 퍼뜩 든게, "내차 한번도 냉각수를 안 갈았네~!!!!!!!!" ㅡ.,ㅡ;;
우선 키로수에 따른 정비목록에 있는 지부터 보겠습니다.
4만키로 넘었으니까...
본격적으로 탄 지 2년이 안되어서 마일리지가 안 쌓였군요...ㅋㅋ
냉각수 교환 얘기는 없네요...
쭈욱~ 훑어봤는데, 냉각수 교환 항목은 없습니다.. ㅡ.,ㅡ;;
매일 점검사항에 냉각수량 확인만 있어요~!
본넷 열고 통에 냉각수량만 확인했었는데요...
냉각수통 뚜껑열고 봤습니다...
뭐 이리 탁해~!!!
부유물도 있어요~!
이럴때까지 그냥 타다니, 열정이 식은건지, 늙어서 까묵고 넘어가는 건지, 원.....
우선 미리 사 놨던 부동액입니다.
민식이가 사용한거 따라 샀습니다... ^^;;
부동액이야 냉각효율을 좋게 해 주는 게 아니므로...
성능이야 얼지만 않게, 부식 안되게 해 주면 되므로...
카라이프 하면서 좋다는 부동액들 봐오고 써봤지만, 부식방지 효과와 결빙방지가 주 목적입니다.
그럼, 이걸 선택한 이유는 무엇이냐~ 면 색깔입니다, 색깔. 오로지 색깔~!
아주 이쁜 레이저삘 연두색상~! ㅋㅋ
리저버 탱크에 들어가 있으면 정말 색깔 이쁘더라구요~!
그래야 냉각수 오염도도 제대로 잘 티가 날테구요. ^^
냉각수 교환시 이차의 특이한 사항이 있는 지 정비지침서를 살펴봤습니다.
기존 냉각수 확실히 빼고, 다 찰때까지 공기빼면서 보충해라~ 가 기본이군요.
모든차가 다 그렇지요... ㅎㅎ
언더커버 떼야 하는 번거로움은 있지만...
엘란은 언더커버가 없어서 만들어보려고 알미늄 판 구해서 망치로 때려 만들어 보려고도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.
근데, 지금은 언더커버 있는 차를 타는 데 탈거가 귀찮으니...
정말 사람심리 간사하네요~! ㅠㅠ;;
사 놓긴 했지만 날씨가 추워서 엔진열을 올리는 게 오래 걸릴것 같아 계속 미뤄왔습니다.
오늘 날씨가 풀린다 해서 할까 말까 하다가 결국 작업했습니다~
언더커버 뜯고 밑에서 위를 올려다 보면서 다른 부품들 점검부터 들어갑니다.
역시 직접 해야 밝은데서 요리조리 살펴볼수가 있네요~!
지난번 샜던 미션오일쿨러 써모밸브쪽 호스 말짱하군요~! 역시~! ^^
인터쿨러 하단 호스는 직각입니다.
순간 지난번 사 두었던 실리콘 호스가 생각이 났으나 이것보다 딱딱하지 않으므로 패스~! 쩝
엔진오일필터, 수냉쿨러, 오일팬 점검.
잘 있는데, 오일팬 가스켓 부위에 오일이 묻어있네요~!
샜나?
전방에서 관찰 들어갑니다.
샌것처럼 보이는 위치가 딱 엔진오일 교환 후, 누유된 오일이 주행 시 묻어나는 곳이군요.
정상~! ^^
배기 3가지 꼈다 빼서 이참에 초기화도 시켜주려고 단자 탈거.
ECU 배터리가 빵빵한 지, 이차는 좀 오래 빼 놔야 초기화 되더군요... ㅡ.,ㅡ;;
배터리케이스 틈 벌어진거 보이시나요?
숨구멍 때문에 완전 밀봉을 하지 않았거든요~
냉각수 교환 끝~!
교환한 부동액 색깔이 아주 이쁘죠~? ㅋㅋ
탱크도 탈거해서 닦았습니다.
냉각수 메카니즘이 좋군요.
덕분에 통에 있는 냉각수 빼고 세척하는데 이리 저리 흔들어 가면서 뺐습니다.. ㅡ.,ㅡ;;
색깔 이쁘죠? ^^
보충액 감안하고 좀더 넣었습니다.
나중에 보면 더 줄어있을겁니다.
냉각수 교환 작업은 손이 다 젖어 촬영을 못했습니다.. ㅡ.,ㅡ;;
냉각수 교환 DIY 요점 정리하자면...
라지에이터 드레인 코크는 요 탱크쪽 라지에이터 하단에 붙어 있습니다.
밑에서 손으로 풀기는 어렵구요.
엔진 끄고 벨트 상단 풀리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왼손 집어 넣으면 딱 잡힙니다.
날이 풀렸는데도, 아무리 엔진 돌려도 팬이 돌지 않길래, 전통적인(?)방법으로 드레인코크 살짝 열어 냉각수 흘러서 빠지게 하고고 엔진 도는 중에 계속 물 집어 넣기로 깨끗한 물이 나올때까지 순환, 세척시켰습니다.
부동액은 정비지침서에 45% 정도를 섞으라고 나옵니다.
많이 넣으면 냉각효율이 떨어지고, 적게 넣으면 부식이 빨리 온다고 되어 있습니다.
냉각효율이냐, 부식방지냐~ 고민되게 적어놨습니다... 쩝
부식이 부동액 넣으면 금방 되지는 않습니다. 각자의 판단에 맞게 섞으면 됩니다.
안지킨다고 엔진 뻗지 않습니다~ ^^
교환 후 엔진 열간 만들고 주행하고 나서 라지에이터 캡을 열어보면 꽉차게 넣었던 냉각수가 줄어있게 됩니다.
그럼, 또 보충을 해 줘야 합니다.
이렇게 몇번 해 놓고, 몇일 있다가 확인해서 그대로면 다 된겁니다.
줄어있으면 좀더 보충을~
너무 많이 줄어있다 싶으면 차 밑을 보세요.
라지에이터 드레인 코크에서 샐수도 있습니다.
더 꽉 조이던가, 새거로 교환하세요~!
작성자 : elef
작성일 : 2014-01-25 10:43:31
평점 :
언더커버 뗄 때 자세때문에 그런가...
정말 안 쓰던 근육쪽인가 봅니다. 이쪽 통증은 첨.... ㅠㅠ